국립현대미술관, 관객 참여형 연말 나눔행사…아동 미술치료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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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이 'MMCA 소망나무'라는 관람객 참여형 예술 나눔 행사를 2023년 12월 6일부터 2024년 1월 5일까지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친환경 종이로 만든 불꽃 모양 소망촛불에 소원을 적어 소망나무에 걸고, 무인 기부함에 기부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으로도 기부가 가능하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기부금은 월드비전에 전달되어 국내 시설아동 미술심리치료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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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에 설치된 ‘MMCA 소망나무’ 전경. MMCA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에 설치된 ‘MMCA 소망나무’ 전경. MMCA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연말을 맞아 관람객 참여형 예술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9일 국립현대미술관은 연례행사인 2024년 ‘MMCA 소망나무’를 지난 6일 시작해 내년 1월 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MMCA 소망나무는 국립현대미술관이 2018년부터 진행해 온 연말 사회공헌 문화행사로 미술관에 방문한 관람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올해는 친환경 종이를 활용한 4가지 색상의 불꽃 모양 소망촛불에 자신만의 소원을 담아 소망나무에 올리고 무인 기부함에 자유롭게 기부하면 된다. 올해 소망나무는 기존의 트리를 재활용하고 벽면은 펠트 천을 활용해 경쾌하고 리듬감 있는 공간을 디자인했다. 기존 소망나무와 색상을 일치시키면서도 소망촛불의 그림자들이 일렁이는 모습을 표현하며, 각자 개별 참여를 통해 한해를 돌아보고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올해는 행사 기간 중 미술관에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MMCA 소망나무 온라인 기부’ 페이지(www.litt.ly/mmca_wishtree)를 마련해 온라인을 통해서도 자유롭게 예술 나눔에 동참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벤트는 소망나무 기간 동안 진행되고, 행사 종료 이후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1만원)을 증정한다.

MMCA 소망나무를 통해 기부된 금액은 국제구호개발 단체 월드비전에 전액 기부되며 국내 시설아동 미술심리치료 지원 사업에 활용된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월드비전은 2018년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한 이래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올해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전시와 함께 누구나 온·오프라인을 통해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는 연말 행사를 마련했다”며 “2024년 MMCA 소망나무로 따뜻한 나눔을 함께 실천하며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의미 있는 연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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