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보고·직장내 괴롭힘 의혹
박 대표 "언급할 내용 없어"
은행연합회 산하 금융권이 출연해 설립한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박영훈 디캠프 대표 등에 대해 자체 수시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연합회 소속인 디캠프 감사가 재단 대표를 대상으로 수시감사를 벌이는 건 이례적이다.
감사 측은 현 대표 체제 이후 급격한 투자 기조 변화에도 제대로 된 이사회 보고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가했다는 의혹도 동시에 받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디캠프는 지난달 박 대표에 대한 수시감사를 하고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만간 감사실은 수시감사 결과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디캠프는 2012년 5월 은행연합회 소속 19개 기관이 기금을 출연해 출범한 국내 최대 창업 재단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비상임이사장을 겸임하고 은행연합회 감사가 재단 감사를 맡고 있다. 현재까지 금융권의 디캠프 누적 출연금은 8450억원이다.
문제는 2024년 민간 출신인 박 대표가 부임한 이후 스타트업의 초기 성장을 돕던 기존 기조가 급변했다는 것이다. 실제 디캠프의 연도별 극초기 기업(기업가치 100억원 미만) 직접투자 현황을 보면 2023년 34개였던 투자 기업이 2024년 5개, 2025년에는 1개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실 측은 경영 방침의 중대한 변화에도 이사회 보고가 형식적으로만 이뤄진 점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회사 내부에서는 박 대표가 직원에 대해 공개 석상에서 모욕적인 발언을 하거나 사실상 퇴사를 종용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감사 측은 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무법인과 함께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박 대표 측은 조사에 대응해 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감사와 관련한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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