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통수권자·국방장관 구속에…‘2024 국방백서’ 발간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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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 시점 2월 초→상반기…계엄 사태 내용은 반영 안 된다

국방부 깃발. 2021.6.4/뉴스1

국방부가 다음달 초 펴낼 예정이었던 ‘2024 국방백서’의 발간을 올 상반기를 목표로 연기했다. 국군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로 구속기소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과거 사례를 보면 통상 연초에 발행을 해왔었는데 현재 내용들을 검토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그래서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기는 하지만 절차대로 진행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비상계엄 사태와 윤 대통령 탄핵 국면 등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국방부의 국방백서 작성이 일부 지연되고 있다. 현재 국방부는 국방백서 초안을 검토·보안 중으로, 내외부 기관 및 전문가의 검증과정 등 절차를 거쳐 국방백서를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국방백서에 비상계엄 사태에 관한 내용이 반영되진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백서엔 (계엄 사태 등과 관련한) 새로운 내용이 반영되진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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