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자살대응실’ 만들어 일시보호-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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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전화 직원 103명→200명 확대 투신 발생 옥상 출입구엔 안전장치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자살예방대책 긴급대응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28 뉴시스 정부가 자살 시도자의 치료부터 일상 복귀까지 전 단계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자살대응실’을 신설한다. 자살 시도자에게는 최대 24시간의 ‘일시보호 서비스’가 제공되고, 자살 시도가 잦은 옥상 출입구에는 화재 때만 자동으로 열리는 안전장치를 설치한다.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자살 긴급 대응 강화 방안’과 ‘자살 예방을 위한 장소 관리 방안’을 보고했다. 올 1∼4월 국내 자살 사망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8% 줄었지만, 여전히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복지부는 경찰청, 소방청과 함께 수도권과 중부권에 국가자살대응실 2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와 위탁기관이 맡던 긴급상황 대응을 국가가 직접 챙기겠다는 취지다. 대응실은 자살 시도자의 상담과 치료부터 일상 복귀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의 상담원도 103명에서 200명으로 늘린다. 자살 시도자를 최대 24시간 동안 보호하며 상담과 지역사회 연계 등을 제공하는 일시보호 서비스 시범사업도 전국 5곳에서 시작한다. 자살 시도자와 유족 등 고위험군에게는 심리상담 이용권을 제공한다. 자살 시도자의 자살률은 일반인의 25배, 자살 유족은 22.5배에 이른다. 국토부는 자살이 반복되는 장소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2022∼2024년 옥상 투신이 발생한 건물에는 화재 때만 열리는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한다. 병원 입원실과 화장실 등에는 창문이 크게 열리지 않도록 하고 난간을 높이는 등 안전기준도 만든다. 위험 교량 24곳 중 안전시설이 부족한 15곳엔 안전 펜스와 폐쇄회로(CC)TV를 보강한다. 열차와 승강장 간 높이 차가 낮은 저상(低床) 승강장 239곳에는 스크린도어를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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