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 브랜드 ‘본우리집밥’이 본푸드서비스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본우리집밥 매출은 1261억원으로 본푸드서비스 전체 매출 2142억원의 58.9%를 차지했다. 급식 사업에서 확보한 구매력과 운영 노하우가 컨세션과 식자재 유통으로 확장되며 회사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본푸드서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2142억원으로 전년 1784억원보다 20.1% 증가했다. 2022년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지 3년 만에 2000억원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본푸드서비스는 본죽 등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의 자회사다.
매출 성장의 출발점은 본우리집밥이다. 본우리집밥은 지난해 매출 12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6% 늘어난 수치다. 2024년 56개 사업장을 새로 수주했고 재계약률은 96%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육·공군 병사 및 간부 식당을 수주하며 군급식 시장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의 프리미엄 오피스와 실버타운으로도 사업장을 넓혔다.
본우리집밥은 단순히 구내식당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유명 셰프와 외식 브랜드 IP를 활용한 메뉴를 도입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기업 복지 수요가 커지고 급식 품질에 대한 직원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단체급식도 단순 식사 제공을 넘어 식문화 서비스로 바뀌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본우리집밥의 성장은 다른 사업 부문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급식장이 늘수록 식재료 구매 물량이 커지고 물류 효율이 높아진다. 본푸드서비스는 이를 기반으로 식자재 유통 사업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식자재 유통 매출은 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용인, 논산, 담양, 창녕 등 전국 4대 거점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청기와타운과 오봉집 등 13개 외식 브랜드와 파트너십도 맺었다.
컨세션 부문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늘었다. 호텔 골프장 공항 등 여가시설을 중심으로 식음 서비스를 확대한 결과다. 여행과 레저 수요 회복에 맞춰 소규모 웨딩과 돌잔치 등 연회 서비스까지 넓히며 매출 구조를 다변화했다.
본푸드서비스는 이같은 성장 구조를 바탕으로 2030년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임미화 본푸드서비스 대표는 “단체급식과 컨세션, 유통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식문화 혁신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트렌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트렌드워치는 뜨는 소비 현상의 배경과 성과, 그 이면에 숨은 업계의 전략과 과제를 함께 분석합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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