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공제회인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계열사로 둔 QCP그룹이 자산 5조원이 넘는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K뷰티’ 열풍을 탄 한국콜마, 핀테크 혁신기업 대표 주자인 토스도 새로 대기업으로 지정됐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6년도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 결과’에 새로 이름을 올린 기업은 11곳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교직원공제회(74위)다. 교직원공제회법에 따라 교원의 납입금을 대신 굴리는 특수법인이다. 운용자산이 70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공제회다. 다만 운용자산은 회계상 부채라 자산에 포함되지 않는다. 예다함상조와 더케이콘도, 공제회가 설립한 회사형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등의 자산이 5조원을 넘었다.
중견 PEF 운용사 큐캐피탈을 계열사로 보유한 QCP그룹(100위)도 신규 편입됐다. 일반 계열사인 큐로홀딩스, 크레오에스지 등 상장사 외에 큐캐피탈이 조성한 사모펀드도 계열사로 잡혔다. ‘PEF 전업집단’은 대기업집단 계산에서 빠지지만, 큐로그룹은 PEF 전업집단이 아니어서 이름이 올라갔다.
중견기업도 세계적인 K트렌드를 발판으로 체급을 키웠다. 한국콜마(96위)는 한국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중 처음으로 새로 대기업집단에 진입했다. 화장품 제조업에서 용기(연우) 등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제약(HK이노엔)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하며 자산을 불린 영향이다.
오리온(99위)은 신규 지정 기업 11곳 가운데 유일한 식품 회사다.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K스낵 열풍’이 분 영향으로 분석된다.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를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에도 나섰다. 핀테크 업체 토스(94위)도 자산 5조원 문턱을 넘어섰다. 이승건 토스 대표도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상조업계 1위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한 웅진(78위)도 대기업집단에 재진입했다. SK그룹 계열이던 SK쉴더스(84위)는 스웨덴 발렌베리가(家) 사모펀드 EQT파트너스가 인수한 뒤 자산이 늘면서 새로 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라인(61위·건설업), 대명화학(90위·패션), 희성(98위·전자소재), 일진글로벌(102위·자동차부품 등) 등도 자산 5조원을 새로 넘겼다. 지난해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포함된 영원은 아웃도어 시장 성장 둔화로 이번에는 제외됐다.
정원주 중흥건설(20위) 부회장은 부친인 정창선 회장 타계로 새롭게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김대훈/박종관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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