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미 중인 뱀을 '덥석'…美 보건장관 기행 논란 [영상]

4 days ago 8

사진= X 캡쳐

사진= X 캡쳐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맨손으로 뱀을 붙잡는 영상을 공개했다.

케네디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테라스 구석에서 교미 중인 뱀 두 마리를 붙잡아 흔드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케네디 장관은 바닥에서 교미 중으로 보인 뱀 두 마리를 맨손으로 붙잡았고, 그 과정에서 손가락을 물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뱀을 놓지 않았다.

영상에는 케네디 장관의 배우자 세릴 하인즈가 "제발 그만하라", "왜 그러는 거냐", "위험하다"며 말리는 목소리도 담겼다.

영상=x

영상=x

케네디 장관이 맨손으로 붙잡은 뱀은 '블랙 레이서 스테이크'로 독이 없는 종으로 전해졌다.

케네디 장관은 과거에도 야생동물과 관련한 기행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지난 2024년 대선 경선에서도 자기 집에서 뱀을 잡아 집 뒷마당이나 캘리포니아 산악지대에 풀어주는 영상을 공개했었다.

지난 2014년에는 도로에서 발견한 새끼 곰 사체를 뉴욕 센트럴파크까지 운반해 유기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자전거 사고로 곰이 죽은 것처럼 꾸미려 했다는 난해한 설명을 내놨었다.

케네디 장관은 2023년 10월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했다가 2024년 8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 지지 선언을 한 뒤 사퇴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트럼프의 대선 승리 직후 보건장관으로 지명됐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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