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다수 게시되고 있다.
20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최근 비공개로 한국을 찾았다.
전날부터 온라인과 SNS상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 목격담과 사진이 속속 올라왔고, 사진에는 클린턴 대통령이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 거리에서 행인들에게 둘러싸인 모습 등이 담겼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한국 정부의 고위급 인사와 공식 회동하는 일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를 신봉하는 극우성향의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방한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루머는 별도 게시글에서 "클린턴의 한국 대선 직전 비밀 방문은 외국 선거 개입 의혹을 불러일으킨다"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는 "방문 시기를 비롯해 클린턴 재단이나 주류 언론의 보도가 없었던 점 등이 이번 방문의 진정한 의도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킨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