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성장 거점 연구개발특구 전국 6곳뿐
국가 투자 지원…일자리·주거 수요 늘어나
광주 첨단3지구서 새 아파트 줄줄이 입주·분양
국가가 지정한 연구개발특구가 첨단산업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 역량과 산업 기반을 집적해 기술 혁신과 기업 성장을 유도하는 국가 전략 지역이다. 국가의 정책 지원과 투자에 힘입어 주거·교통·산업 등 도시 발전을 이끌고 있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연구개발특구는 대덕을 비롯해 광주, 대구, 부산, 전북, 강원 등 전국 6곳이다. 강원은 지난해 12월 새로 지정됐다.
국내 과학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대덕연구개발특구가 대표적이다. 카이스트 (KAIST) 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 등 주요 연구기관과 기업이 모여 있다. 입주 기관 및 기업 수는 지난 2005년 752개에서 2023년 2914개로 약 3.9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업 매출은 2조5638억원에서 26조6878억 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런 기반은 주거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자리한 대전 유성구 일대는 석·박사급 인력 유입되고 뜨거운 교육열은 교육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져 지역 내 대표 주거 선호지로 자리 잡았다. 대전지역 가격 상위권 아파트들이 유성구에 몰려있다.
광주광역시에 인공지능 (AI) 산업 중심지로 조성되는 ‘첨단3지구’ 도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 북구·광산구와 전남 장성군 일대에 걸쳐 개발되는 첨단3지구에는 국가 AI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창업 지원 시설이 구축되고 있다. 또 광주과학기술원 (GIST) 부설 AI영재고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도 같은 시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또 이르면 2029년 국립심뇌혈관센터까지 더해져 연구·의료·산업 인프라가 구축될 전망이다.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AI·에너지·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이 추진되면서 기업 유입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유럽 최대 공조기기 제조기업 플랙트그룹의 생산시설과 SK그룹·오픈AI 합작 데이터센터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첨단3지구 내 대규모 입주도 예정돼 생활권 형성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는 10월부터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A1블록(1520가구), 첨단제일풍경채 A2블록(1845가구)과 A5블록(584가구) 등 3개 단지 총 3949가구가 차례로 집들이에 나선다.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오는 5월 A7 · A8블록에서 ‘호반써밋 첨단3지구’ 805가구, 7월 A6블록 제일풍경채 첨단3지구 63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택지로 조성되는 첨단3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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