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3.98%·S&P500지수 -4.84%
S&P500 2조달러 증발...대선 후 최저점
갭 -21%·나이키 -13%·애플 -10% 폭락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 충격에 뉴욕증시가 5년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3.98% 하락한 4만545.9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84% 하락한 5396.61, 나스닥지수는 5.97% 하락한 1만6550.60에 각각 마감했다.
S&P500지수의 낙폭은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컸다. 아울러 S&P500지수는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해 조정장에 진입했다. 또한 S&P500지수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조달러가 증발됐다.
이날 증시 폭락은 전날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가 결정적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185개국을 상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상호관세는 기본관세 10%와 개별 국가별로 추가 적용되는 개별관세가 합산돼 책정됐다.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는 10% 기본관세에 16% 추가관세를 더해 26% 상호관세가 매겨졌다. 중국의 상호관세는 34%가 책정됐다. 일본은 24%, 유럽연합(EU)은 20%다. 중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 상대국들은 트럼프 관세에 반발해 ‘맞불’ 관세를 준비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관세율이 예상보다 높다는 판단에 낙폭이 컸다.
이날 증시 급락은 전 종목에서 두드러졌다. 나이키와 애플이 13%, 10%씩 하락했다. 특히 수입품을 판매하는 곳이 역력했다. 달러 트리가 12% 폭락했고 갭은 무려 21% 떨어졌다. 기술주도 마찬가지였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7%, 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