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에서 산업으로… 양자기술 협업 논의를”

1 week ago 10

IQT 코리아 2026 특별 대담 양자컴 사례 주문 美 행정명령 실험실 넘어 현장 기술화 신호… 냉각기술 등 韓 제조 역량 탁월 세계 밸류체인 주요 참여자 가능 “양자 기술은 더 이상 실험실의 과학이 아니다. 미국 정부는 2028년까지 실제 연구에 쓸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만들고, 양자컴퓨터가 지금의 암호를 풀어버릴 위험에 대비해 정부 보안 체계를 2031년까지 바꾸라는 행정명령에 최근 서명했다. 명확한 타임라인이 생긴 셈이다. 우리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국제 양자산업 박람회 ‘IQT 코리아 2026’ 개최를 4개월 앞두고 20일 서울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양자산업 육성 대담에서 참석자들은 “팬데믹 시대에 백신 확보량이 국력을 좌우했다면 양자 시대에는 자생력 있는 양자 생태계를 갖추는 것이 관건”이라며 한국도 담론을 넘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대담에는 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자활용연구사업단장 겸 IQT 코리아 조직위원장을 필두로 김성혁 LG전자 차세대컴퓨팅연구소 상무 겸 한국양자산업협회장과 엄상윤 아이디퀀티크(IDQ) 대표, 윤지원 SDT퀀텀 대표가 참석했다. 다음은 대담 주요 내용. 한상욱 IQT코리아 조직위원장 ▽한상욱 단장(좌장)=“지금까지의 양자컴퓨팅 경쟁은 ‘성능을 얼마나 높이나’에 치중했다. 하지만 미국 행정명령은 양자컴퓨터의 실질적 사용 사례를 발굴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양자컴퓨터가 실험실을 넘어 산업 현장으로 나온다는 신호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한다고 보나?” 김성혁 LG전자 상무 ▽김성혁 상무=“양자 기술은 미국과 중국이 앞서 있지만 인공지능(AI)의 ‘챗GPT 모멘텀’과 같은 변곡점이 아직 오지 않았다. 이것이 한국에는 기회다. 실험실 수준의 기술이 쓸모 있는 양자컴퓨터가 되는 데 한국의 제조 역량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일례로 양자컴퓨터에 꼭 필요한 기술 중 하나가 냉각기술인데 냉장고를 잘 만드는 LG전자의 노하우를 양자컴퓨터 냉각기에 적용할 수 있다. 글로벌 양자기술 선도 업체 관계자들에게 ‘한국이 도와준 회사가 양자 산업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윤지원 SDT퀀텀 대표 ▽윤지원 대표=“공감한다. 미국도 유럽도 국제 협력 없이 혼자서 양자 기술 A부터 Z까지 소유할 수 없다. 우리가 양자 밸류체인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양자 기술이 이론 중심에서 실사용 중심의 엔지니어링으로 넘어가는 시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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