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독창적 공포로 놀라운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 ‘톡 투 미’의 대니 & 마이클 필리포 감독의 신작이자 ‘유전’, ‘미드소마’ 등 공포 영화 명가 A24가 제작한 영화 ‘브링 허 백’이 5월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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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링 허 백’은 새엄마에게 입양돼 외딴집에 머무르게 된 남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의식과 주술에 휘말리며 끔찍한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호러다.
공개된 포스터는 빗물이 맺힌 창문 위로 쓰여진 “BRING HER BACK(그녀를 되돌려줘)” 라는 손글씨가 시선을 잡아 끈다. 누구를 향한, 누구의 기록일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언뜻 보이는 핏자국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전한다. ‘브링 허 백’은 ‘유전’, ‘미드소마’ 등 범접할 수 없는 웰메이드 공포 영화를 세상에 내놓은 공포 영화 명가 A24 제작, 영화 ‘톡 투 미’로 주목 받은 대니&마이클 필리포 감독 연출로, 신뢰가는 제작사와 연출가 조합에 호러 영화 팬들의 심장이 벌써부터 두근거리고 있다. 90초 빙의 챌린지라는 트렌디한 소재를 공포 장르에 녹여낸 영화 ‘톡 투 미’로 A24 역대 최고 흥행 호러에 등극한 것은 물론 신선한 감각까지 인정받은 필리포 형제가 이번에는 어떤 섬뜩한 이야기로 호러 마니아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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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예고편은 평화로워 보이는 외딴 집의 풍경에서 시작된다. 이내 캠코더 화면 속 눈가에 피멍이 든 창백한 몰골의 소녀가 등장하며 섬뜩함을 유발하는 가운데 귓가를 맴도는 의문의 사운드들이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안녕, 아가”라며 읊조리는 한 아이의 목소리 너머로 울음 섞인 신음, “그 애를 되살리려는 거야!”라는 울부짖음이 평화로워 보이는 집을 에워싼다. 입양된 남매와 이들을 보살피는 새엄마에게 얽힌 비밀이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여기에 “내보내줘”, “죽게해줘”, “그녀를 죽게해줘”, “그녀를 되돌려줘” 라며 마치 의식을 연상시키는 듯한 카피와 온 몸을 떠는 정체 모를 인물의 버둥거림, 피범벅이 된 이의 등장까지 의문으로 가득한 화면들이 이어지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일렁이게 만든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전율과 공포로 스크린을 가득 채울 호러 영화 ‘브링 허 백’은 5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