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이정후. /AFPBBNews=뉴스1 |
타격하는 이정후. /AFPBBNews=뉴스1 |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교체로 나섰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3-2로 앞선 8회초 대수비로 출장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9에서 0.316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이정후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현지 매체들은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32)가 좌완이기에 휴식 차원으로 봤다.
이정후는 3-2로 앞선 8회초 루이스 마토스 대신 대수비로 투입됐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8회 2실점하며 3-4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1사 2루 상황에서 조던 벡과 헌터 굿맨에게 연속으로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이정후는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지만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고, 2루 땅볼에 그쳤다. 8경기 연속 안타 도전이 허무하게 끝났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무기력하게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19승 1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 저스틴 벌렌더는 6⅓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의 호투를 선보였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반면 콜로라도 선발 프리랜드는 6이닝 7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콜로라도 2번째 투수 앙헬 치빌리가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져 승리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