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절실한 김용에…與조승래 "부정적 의견이 더 강한 듯" 사실상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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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2일 안산갑·하남갑 등 경기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연일 밝히고 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천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의 출마가 전체 선거판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대체로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많지 않냐는 의견이 좀 더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전 부원장 공천이 다른 지역 재·보선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지금 그 부분을 평가하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내 기류에 대해 “크게 두 가지 의견이 있다”며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 피해자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고, 국민 눈높이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민간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각각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보석으로 풀려난 그는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무죄를 주장하며 6·3 재·보선 출마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조 사무총장은 “개별 선거구에서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인사에 대한 공천이 다른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선택할 수 없는 카드”라며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당의 숙고 과정에 대해서는 “출마를 희망하거나 검토했던 분들이 이런 과정을 거쳐야 정치적으로 상처를 덜 받을 수 있고, 혹시 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수용하거나 승복할 수 있는 구조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전 부원장을 비롯한 당의 좋은 자원들은 당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어떤 의사결정을 하면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보선 출마가 거론되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서는 “(송 전 대표가) 재보선에서 어떤 역할이 부여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송 전 대표에 대해 선당후사 차원의 사례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송 전 대표의 평택을 출마설, 이광재 전 의원의 하남갑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그건 분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조 사무총장은 “우리 당의 주요 전략자산으로 대표적으로 호명됐던 두 분인데, 이렇게 조합을 짜다 보면 경우의 수가 몇 개 없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출마지인 평택을에서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좋은 후보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몇 가지 조합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했다.

부산 북갑 차출론이 이어지고 있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출마 문제에 대해 상당히 경직된 반응을 보였지만, 지금은 상당히 유연해진 것도 사실”이라며 “승리 이후에는 하 수석이 가진 AI 전문성을 바탕으로 입법부에서 대통령을 지원하는 역할도 매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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