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일잘러’ 포상…3250억 승소직원에 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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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공정위 ‘일잘러’ 포상…3250억 승소직원에 300만원 지난 14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매경DB> 쿠팡의 총수 지정을 바꾸는데 기여한 공무원은 300만원, 식품 원료 가격담합을 적발한 공무원들은 5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일 잘한 공무원 포상금 명세서다.19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7일 열린 제3회 특별성과 포상금 수여식에서 직원 28명에게 총 3400만원을 지급했다. 탁월한 업무 성과를 낸 8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별로 300만~700만원을 수여했다. 포상금은 과제별 총액으로, 참여 직원 수에 따라 개인별 수령액은 다르다.눈길을 끄는 사례는 쿠팡의 총수 지정 변경이다. 공정위는 지난 4월 쿠팡의 동일인(총수)을 법인에서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의장으로 바꿨다. 실무를 맡은 김한결 사무관은 300만원을 받았다. 김 의장과 친족의 계열사 지분 현황 등을 신고·공시하도록 해 총수 일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려는 조치였다. 다만 쿠팡이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7월 법원은 총수 지정의 효력을 정지했다.먹거리 가격담합을 적발한 직원 5명에게는 총 500만원이 지급됐다. 전분·전분당 시장에서 장기간 이어진 가격담합을 적발한 공로다.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업체 4곳이 주요 제품 가격을 내려 식료품 가격 안정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마련한 직원 4명도 500만원을 받았다. 제주지역 주유소의 가격경쟁 제한행위를 적발한 직원들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협상력을 높이는 제도개편안을 마련한 직원들에게는 각각 400만원이 지급됐다. 명륜당의 가맹사업법 위반 등을 제재한 직원들에게도 300만원이 돌아갔다.3250억원이 걸린 국제소송에서 정부의 승소에 기여한 직원들도 포상 대상에 올랐다. 스위스 승강기업체 쉰들러가 우리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국제투자분쟁(ISDS)에서 전부 승소하는 데 기여한 직원 4명은 총 300만원을 받았다.가장 많은 포상금인 700만원은 소비자와 납품업체 보호 제도를 개선한 직원 4명에게 돌아갔다. 상조회사가 고객이 맡긴 돈을 대주주나 친인척에게 함부로 빌려주지 못하도록 하고, 대형 유통업체가 납품업체에 물건값을 더 빨리 지급하도록 법을 바꾼 공로다.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국민이 체감하는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직원에게 그에 걸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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