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서 줄에 '대롱대롱' 매달린 남성들…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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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3.18 11:13 수정2025.03.18 11:15

사진=웨이보 캡처, 뉴스1

사진=웨이보 캡처, 뉴스1

중국의 한 건설현장에서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인부들에게 황당한 방식으로 벌을 주는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중국청년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작업복을 입고 파란색 안전모를 쓴 인부 3명이 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퍼졌다.

해당 영상은 최근 쓰촨성 이빈시 소재 건설현장에서 찍힌 것으로,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촬영해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줄에 매달려 있던 인부들의 나이는 40~50대로 알려졌다. 이들은 줄에 매달린 채로 수치스러운 듯 고개를 떨구고 있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당국은 조사에 나섰고, 건설사 측은 해당 인부 3명이 안전벨트를 착용하기 않았기 때문에 안전벨트 체험 형식으로 교육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지 당국은 "노동자의 감정도 고려해야 한다"며 건설사와 교육 방식 개선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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