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은 적은데 청약자는 더 많다…수요 몰리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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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된 14개 단지에 3만3625명이 청약한 반면, 일반 공급 단지는 청약자가 2만6536명에 불과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들 민간 단지는 입주 이후에도 매매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높은 거래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입지적 장점과 희소성이 그 이유로 언급되고 있다.

이달에는 대전과 인천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새로운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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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문화공원 수자인 투시도. [사진 출처 = BS한양]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 투시도. [사진 출처 = BS한양]

지난해 민간공원 특례사업 분양 단지들에 청약자들이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작년 부산, 광주, 강원, 경북, 제주 등 5개 지역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총 14개 단지(1만1883가구)가 일반에 공급됐고, 이들 단지에 총 3만3625명이 청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같은 지역에 공급된 일반 단지는 43개 단지(1만2698가구)였지만 청약자는 2만6536명에 그쳤다.

이들 지역에 공급된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의 수는 일반 단지의 약 3분의 1에 불과했음에도 청약자는 오히려 7000명이 더 많았던 셈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는 입주 이후 매매시장에서도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강원 강릉에 입주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교동7공원)는 전용 140㎡이 지난 2월 13억2000만원에 실거래 되며 올해 강릉에서 아파트 최고 거래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경기 포천에 입주한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 전용 84㎡는 지난 4월 4억7000만원에 실거래돼 포천 동일 평형 최고가를 기록했고, 경기 이천에 지난해 입주한 이천자이더파크 전용 84㎡도 올 1월 5억4000만원에 거래돼 동일 면적 기준 이천 롯데캐슬 골드스카이,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스카이와 함께 가장 비싼 아파트 상위 3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가 시장을 선도하는 이유로는 입지적 장점과 희소성도 꼽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달에는 KB부동산신탁이 분양하고 BS한양이 시공하는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대전 문화문화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은 대전시 중구 문화동 47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6층, 11개동 총 509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동부건설은 인천 서구 오류동 일원에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진행하는 ‘검단 16호공원 공동주택 개발사업(가칭)’ 878가구를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 북구 매곡동 일원에 약 208만㎡ 규모의 중외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을 통해 짓는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1블록’를 12월 분양을 앞뒀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는 ‘입지가 깡패’라는 표현이 있을 만큼 입지의 중요성이 높은데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기본적으로 높은 수준의 입지적 강점을 갖추고 있어 자연스럽게 분양부터 입주 이후까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불황에도 비교적 최근 입주한 단지들이 지역의 시세를 리딩하고 있어 이후 분양을 앞둔 단지들의 청약 성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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