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단지, 최고 59층 재건축 추진
6323채서 9807채로 늘어날 예정
비용 늘어도 ‘랜드마크’ 초고층 선택
노인돌봄센터-기숙사 등도 들어서
● 오피스 인근 초고층 재건축 나선 여의도

여의도 재건축 특징은 초고층 마천루를 지을 수 있도록 용도지역 상향을 전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12개 단지 중 △목화 △삼부 △한양 △삼익 △은하 △광장 1, 2동 △광장 3∼11동 △미성 등 8개 단지는 중심지에 지정하는 일반상업지역으로 바뀔 예정이다. △장미 △화랑 △대교 △시범 등 4개 단지는 역세권에 지정하는 준주거지역으로 바뀐다. 일반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면 층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용적률 상한도 기존 300%에서 500% 안팎으로 높아져 고밀 개발이 가능해진다.
대표적인 사례는 여의도 내 규모가 가장 큰 시범아파트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높이 59층, 2491채 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양아파트(992채)와 삼부아파트(1735채)는 각각 57층, 56층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속도가 가장 빠른 대교아파트(912채)는 9월부터 이주를 시작한다.재건축 시 건물이 50층을 넘으면 초고층 건축물로 분류돼 피난안전구역 설치, 골조 강화 등으로 공사비가 일반 아파트보다 1.5배까지 증가한다. 그럼에도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가구 수를 늘리고 ‘랜드마크’ 단지라는 상징성을 노릴 수 있어 초고층 재건축을 선택하는 곳이 나오고 있다.
● 고밀 개발하고 문화-체육시설 등 조성
한강변에 용도지역 상향 등의 혜택을 받아 진행되는 만큼 수요에 맞는 다양한 공공시설이 조성되는 점도 여의도 재건축의 특징이다. 목화, 삼부, 광장 3∼11동 등 3곳에는 공공임대업무시설이 연면적 6만1847㎡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어르신 대상 주야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케어센터는 시범, 대교, 광장 3∼11동 등 3곳에 4800㎡ 규모로 지어진다. 이 외에도 △공공기숙사 △공공체육시설 △한강공원 문화시설 △청소년 문화복지시설 △직업체험관 △산모건강증진센터 등이 지어진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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