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생리대 맞아?”…화성시 ‘코리요 생리대’ 첫날 시민 호평

1 week ago 17

68개 공공시설 비치…개별포장 등 품질 높여
생활밀착형 건강복지 정책 확대
정명근 시장 “기본 건강권, 공공의 책임”

화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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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생리대라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품질이 좋아서 놀랐어요.”

‘코리요 생리대’가 처음 비치된 8일, 경기 화성시 공공화장실에서 제품을 실제 사용한 시민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급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코리요 캐릭터가 귀여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화성시는 이날부터 시민들의 기본 건강권 보장을 위해 공공시설 68곳에 공공생리대인 ‘코리요 생리대’를 비치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과 문화·복지시설, 행정복지센터 등 생활권 곳곳에 우선 설치했다.

화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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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할 때 도움”…생활권 곳곳에 비치

공공생리대는 도서관과 청소년시설, 문화·복지시설을 비롯해 화성시청, 4개 구청,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공시설 68곳에 마련됐다.

화성시는 공공생리대의 품질과 위생에도 세심하게 신경 썼다. 피부 자극을 줄인 유기농 순면 커버를 적용하고 제품마다 개별 포장해 위생성을 높였다. 화성시 대표 캐릭터인 ‘코리요’를 디자인에 활용해 공공제품 이용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담았다.

사업비로 8790만 원을 투입해 생리대 16만4000여 개를 우선 공급했고, 앞으로 시설별 이용 현황을 분석해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비치 시설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화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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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시장, 제조업체 찾아 의견 청취

이 사업은 국비나 도비 지원을 기다리지 않고 전액 시비로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월 이재명 대통령이 생리용품 가격 부담 완화 대책 마련을 주문한 이후 화성시는 곧바로 사업 검토에 착수했다. 정명근 시장은 직접 생리대 제조업체를 찾아 현장 의견을 청취했고, 관계 부서는 추가경정예산 확보와 제품 제작을 신속히 마쳐 수개월 만에 공공시설 비치를 완료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공공생리대는 단순히 생리용품을 비치하는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기본적인 건강권을 공공이 함께 책임지는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화성형 기본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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