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단지 2곳 중 1곳서 중도금 대출은행 못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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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대책, 중도금·잔금대출 총량서 제외키로 29일 서울 시내 한 은행 영업점. 2026.07.29. 서울=뉴시스 올해 말까지 중도금을 내야 하는 공공분양단지 2곳 중 1곳은 중도금 대출은행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총량 규제 여파로 민간뿐만 아니라 공공이 공급하는 단지에서도 집단 대출 취급이 어려워져 수요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풀이된다.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12월)에 중도금 납부 시기가 도래하는 공공분양단지는 19곳이다. 이 가운데 중도금 대출은행을 구하지 못한 곳은 △의왕월암 A1·A3 △구리갈매역세권 A-1 △의정부우정 A1 △남양주왕숙 A-01·02 △행정중심복합도시 5-1L1 △대전대동2 1블록 △원주무실 A-2 등 9곳이다. 9개 단지에서 분양을 받기로 계약한 사람은 4319명에 달한다.공공분양단지에서 중도금 대출이 어려워진 이유는 금융권에서 가계대출 총량 강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은행권은 대단위 사업장을 다루는 중도금 대출을 줄여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해왔다. 이 과정에서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분양 단지에서도 대출 취급이 어려워지면서 입주예정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대표적인 사례는 2025년 7월 본청약을 받은 구리갈매역세권 A-1블록이다. 신혼희망타운으로 전체 1182채 중 1180채에서 계약자가 정해졌다. 전용 55㎡ 분양가는 4억5000만~4억9000만 원대로 본청약 경쟁률은 평균 12.9 대 1이었다. 올해 10월부터는 약 1억 원의 중도금 납부를 시작해야 해 시중은행에 집단대출 입찰 공고를 냈지만 2차례 유찰됐다. 중도금 대출은행을 구하지 못하면 분양을 받은 사람이 직접 중도금을 마련해야 한다. 이 단지 입주예정자인 30대 김 모씨는 “입주예정자들 사이에서는 현재 거주하는 전셋집 보증금으로 중도금을 갚고 월셋집으로 이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가계대출 총량 규제는 입주를 앞둔 단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경기 수원시 ‘매교역 팰루시드’(2178채), 9월 입주 예정인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방배’(3064채) 등의 입주예정자 가운데 대출을 받아야 하는 이들은 은행 문을 열자마자 ‘오픈 런’을 하고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6.8.9 ⓒ 뉴스1 다만 이번 8·13 대책에 중도금·잔금 대출 등 주택공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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