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가 11월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AP통신은 29일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가 11월 개최되는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11월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골프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주최한다.
2026년부터 마이애미대 골프부에서 활약하는 2007년생 카이 트럼프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50만명을 넘고, 유튜브 구독자 수도 130만명이 넘는 유명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다만 골프 실력이 출중한 편은 아니다.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랭킹이 461위에 불과하고, 올해 3월 미국 주니어 대회에서는 17오버파를 치고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LPGA 투어 측은 “스폰서 초청은 새로운 선수를 알리고, LPGA와 대회에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폭넓은 팬층과 영향력은 젊은 세대에 골프를 알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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