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구석구석 영화-공연이 찾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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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7, 28일 ‘문화배달 행사’ 진행
영화 관람하고 국악 공연 등 감상

전남 곡성군은 25일과 27∼28일 사흘 동안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구석구석 문화배달 첫 행사는 25일 곡성작은영화관에서 진행되며 주민이 함께 보는 공동체 영화 ‘괜찮아, 앨리스’를 관람할 예정이다. 영화는 성적에 대한 압박과 부모와의 갈등, 교우관계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학생들이 갇힌 교실에서 벗어나 1년간 청소년들의 감정을 진솔하게 얘기한다. 영화 상영 후 양지혜 감독 등이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27일과 28일에도 문화배달 행사가 준비돼 있다. 27일에는 목사동면 들말센터에서 ‘추억의 유랑다방’을 공연한다. ‘나의 살던 고향, 그리고 부모님’을 주제로 1940, 50년대 격동의 세월 속에서도 굳건히 우리 삶을 지켜주었던 그 시절의 아름다운 음악들을 따뜻하게 연주한다.

28일에는 옥과면 월파관에서 ‘모던 국악’ 공연을 개최한다. 무대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감각적인 구성으로 전통 국악기의 깊은 울림을 현대적 감성으로 전해준다. 곡성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에 선정됐다.

곡성군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예술을 접할 수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문화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며 생활 속 예술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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