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이용할것”응답도 97%
주중 출퇴근, 주말 관광 중심
생활·여가 교통수단 역할확대
경기 북부의 대표 철도노선이던 교외선은 기차여행의 향수를 간직하고 있다. 1961년 개통한 이래 서울에서 송추계곡, 장흥수목원 등으로 MT를 가는 대학생들의 교통수단 역할을 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개통과 수도권 광역전철 확대로 이용객이 감소하며 2004년 운행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1월 21년만에 가동을 재개했다.
무궁화호 열차가 고양 대곡역·원릉역, 양주 일영역·장흥역·송추역, 의정부역 6개역(30.5㎞)을 하루 왕복 8회 운행한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교외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이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교외선 이용 실태를 파악하고 향후 교통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대곡역에서 교외선 이용자 3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으며, 교외선 이용 만족도는 87.4%, 향후 이용 의향은 97.0%로 조사돼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았다. 교외선 이용에 따른 통행시간이 ‘단축됐다’는 응답이 72.6%로 나타나 이동 편의성 개선 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교외선 이용객 중 고양시민 비율은 46.6%로 가장 높았으며 전체 응답자의 74.5%가 고양·양주·의정부 등 교외선 운행구간 지자체에 거주했다.
이용 목적은 주중에는 출퇴근, 주말에는 관광·여가 중심으로 답해 교외선이 일상 교통수단과 여가형 철도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용 구간은 대곡역~의정부역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교외선 이용 전에는 지하철과 버스 이용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확인돼 교외선이 기존 대중교통을 일부 대체하며 이동 편의성과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불편 사항으로는 ‘운행 횟수 부족’이 71.5%로 가장 높았다.
시 관계자는 “교외선 재개통으로 시민 이동 편의가 증진된 것은 분명하지만 소음·진동에 따른 인접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각 지자체가 분담하고 있는 운영손실 등도 감안해 운행 횟수 확대를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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