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웠다. 잠실” 홈구장과 40여 년 추억한 두산, ‘불사조’ 박철순 등 시대별 프랜차이즈 스타와 특별 은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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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수단이 12일 잠실구장서 열린 ‘잠실야구장 은퇴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두산이 12일 잠실구장서 열린 ‘잠실야구장 은퇴식’서 불꽃놀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잠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고마웠다. 잠실”두산 베어스는 1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잠실구장의 은퇴식을 열었다.잠실구장은 서울시의 스포츠·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공간 조성 사업에 따라 올해를 끝으로 철거된다.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LG, 두산은 2027년부터 올림픽 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활용한다.두산은 김원형 두산 감독을 시작으로 양의지, 정수빈, 이영하 등 프랜차이즈 스타의 인사말로 은퇴식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2만3750석을 가득 메운 두산은 불꽃놀이로 만원 관중과 마지막 추억을 만들었다.전신 OB 시절이던 1985년부터 42년간 잠실구장을 사용한 두산은 1980, 1990, 2000, 2010년대 등 시대별 프랜차이즈 스타와도 추억을 되새겼다.팀을 상징하는 단어로 각 시대를 표현한 두산은 1980년대를 ‘디 오리진’(THE ORIGIN·근원), 1990년대를 ‘더 미러클’(THE MIRACLE·기적), 2000년대를 ‘더 허슬’(THE HUSTLE·투지), 2010년대를 ‘더 다이너스티’(THE DYNASTY·왕조)로 칭했다.1980년대를 호령한 ‘불사조’ 박철순(70)을 필두로 김형석(64), 정재훈(46), 김재호(41) 등 4명이 잠실구장의 지난날을 돌아봤다.두산은 1루서 김재호와 2010년대를 추억한 뒤 시대별 역순으로 2, 3루를 거쳐 마지막 홈 베이스서 박철순의 소회를 들었다.‘불사조’ 박철순이 12일 잠실구장서 열린 ‘잠실야구장 은퇴식’서 기념사를 읽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역대 최초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두산 왕조의 유격수 김재호는 “힘들고 포기했던 순간과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쁨의 순간 모두 이곳서 함께했다. 21년 동안 한 팀, 한 자리. 내야 깊숙한 곳서 던진 내 공이 수천 번 닿던 곳도 바로 이곳이다. 고마웠다. 잠실”이라고 전했다.두산서만 통산 139세이브를 올린 수호신 정재훈은 “마무리라는 보직이 때론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지만 불펜 문을 열고 나가던 그 순간, 매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았을 때의 그 순간은 두고두고 잊히지 않는다”고 돌아봤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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