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서부 4번 덴버 너깃츠는 페이콤센터에서 열린 1번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컨퍼런스 준결승 1차전에서 121-119로 이겼다.
마지막 순간에 승부가 갈렸다. 종료 10초를 남기고 쳇 홈그렌이 자유투 2구를 모두 실패한 것이 시작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119-118 불안한 리드를 가진 가운데 덴버가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애런 고든이 종료 4초를 남기고 3점슛을 시도했고, 이것이 림을 통과하며 승부가 갈렸다.
이날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42득점 22리바운드 6어시스트, 고든이 22득점 14리바운드, 자말 머레이가 21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크리스티안 브론이 11득점 13리바운드 기록했다.
요키치는 NBA 역사상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40득점 20리바운드 5어시스트 기록한 네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쉐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3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앞서 TD가든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동부 3번 뉴욕 닉스가 2번 보스턴 셀틱스에 연장 끝에 108-105로 이겼다.
뉴욕은 3쿼터 한때 20점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이를 극복했다. 4쿼터에만 25-16으로 크게 앞서며 분위기를 바꿨다.
제일렌 브런슨은 4쿼터만 11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 29득점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OG 아누노비가 29득점, 칼-앤소니 타운스가 14득점 13리바운드, 조시 하트가 14득점 11리바운드 기록했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23득점 16리바운드, 제일렌 브라운이 23득점, 데릭 화이트가 19득점 11리바운드, 즈루 할리데이가 16득점 6리바운드 기록했다.
[마이애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