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발견’ 제주 집배원에 감사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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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방치 등 발견해 경찰신고 “경찰청-집배원, 치안 공조 강화” 우편물 배달 중 고독사 의심 주택을 발견해 112에 신고한 제주우편집중국 소속 김지수 집배원(오른쪽)이 제주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제주경찰청 제공 제주경찰청은 집배 업무 중 고독사 현장을 발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제주우편집중국 소속 김지수 집배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집배원은 14일 오전 11시 30분경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주택에 우편물이 장기간 적체돼 있고, 여름철임에도 냉방기구를 가동하지 않는 등 이상징후를 인지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 출동 결과 해당 주택에서는 고독사한 시신이 나왔다. 배기환 제주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장은 “자칫 지나칠 수 있었던 위험 상황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신속히 신고해 준 김지수 집배원 덕분에 소중한 이웃의 존엄을 지킬 수 있었다”고 했다. 앞서 8일 오전 10시경 제주시 이도2동 주택가에서는 우편물을 배달하던 오관훈 집배원이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하는 차량 번호와 현장 사진을 기록해 사고 해결에 기여하기도 했다. 우정청은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집배원들이 도민 안전의 파수꾼 역할을 수행한 사례를 토대로 앞으로도 제주경찰청과 긴밀히 공조해 도민 안전과 지역사회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주경찰청과 제주지방우정청은 5월 19일 범죄예방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골목길과 주택밀집지역을 상시 순회하는 집배원의 업무 특성을 활용해 치안 사각지대를 줄이고 체감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경찰은 집배원 대상 범죄예방·교통안전 교육, 112 신고 시 신속 출동, 범인 검거 유공 시 포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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