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도 佛 미래위해 싸우는데…” 교육개선 시위 명문대생들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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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5명 배출 파리정치대 명문 소르본대생들까지 나서 총리 “이달 말까지 대책 마련” 인근 벨기에까지 교육 시위 번져 후추 스프레이 쏘는 경찰 7일 프랑스 파리의 파리정치대(시앙스포) 인근에서 경찰들이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촉구하며 시위에 나선 학생들을 진압하기 위해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 있다. 파리=AP 뉴시스 “고등학생들이 프랑스의 미래를 걸고 싸우고 있는데, 우리가 뒷짐만 지고 있을 순 없지 않은가.”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프랑스 학생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된 7일 파리정치대(시앙스포)에 다니는 알리캉테 모로 씨는 이같이 말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엘리트 교육기관(그랑제콜)으로 ‘정치인 양성소’로 통하는 시앙스포가 고교생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에 침묵해선 안 된다는 의미다. 그는 “입시 불이익이나 경찰의 위협 속에서도 어려운 싸움을 시작한 고교생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시위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전날 프랑스 전역에선 26만 명(경찰 추산)의 학생, 학부모, 노동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낙후된 교육 시스템의 개선을 촉구했다. 7일에는 상대적으로 교육 여건이 양호한 파리 중심부의 대학생들도 자체 집회를 열며 시위에 동참했다.● 교육 환경 개선 시위 동참하는 佛 명문대생들 파리정치대는 휴교령 지난달 17일 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발발한 이번 시위에 이날부터 대학생들까지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당국은 파리정치대 등에 휴교령을 내렸고 이후 일대가 한산해졌다. 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이날 시위에 동참한 시앙스포는 조르주 퐁피두, 프랑수아 미테랑, 에마뉘엘 마크롱 등 5명의 역대 프랑스 대통령을 배출해 ‘명문대 중 명문대’로 통한다. 또 다른 프랑스의 명문대인 소르본대 학생들도 집회를 열고 파리 도심을 행진했다. 시위 여파로 시앙스포엔 이날 휴교령이 내려졌고, 소르본대는 강의가 취소되거나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됐다. 소르본대에서 법학을 전공하는 알리시아 씨는 “우리는 비교적 밝은 미래를 약속받았지만 프랑스 미래 세대의 암울한 미래를 위해 맞서야 한다”며 “대학생들의 시위 참여가 ‘교육 환경 개선’을 향한 고교생들의 주장에 명분을 실어줄 것”이라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말했다. 교육 환경이 양호한 학군의 고교생들도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의 모교로 파리 명문고인 앙리4세고(앙리카트르) 학생들은 6일부터 시위에 들어갔다. 이날 파리 집회에 참석한 사리 바트르 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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