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마지막 시즌 마친 김태형 롯데 감독의 소회 “성적이 제일 아쉽다. 거취는 부산 돌아간 뒤 정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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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롯데 감독이 계약 기간의 마지막 시즌을 마쳤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잠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성적이 제일 아쉽죠. 성적이…”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59)은 1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계약 기간의 마지막 시즌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3년 총액 24억 원에 계약한 김 감독은 부임 첫해부터 2연속 시즌 7위에 머문 뒤 올해 정규시즌을 8위로 마쳤다. 2018년부터 9연속 포스트시즌(PS)에 오르지 못한 롯데는 구단 역대 최장기간 가을야구 진출 실패의 흑역사를 끊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3년을 돌아보니 아쉬운 게 많다. 무엇보다 성적이 가장 아쉽다”고 곱씹었다.롯데는 두산의 7연속 시즌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이끈 김 감독의 부임에도 약체 꼬리표를 떨쳐내지 못했다. 김 감독은 2024년 윤동희(23), 나승엽(25), 고승민(26), 황성빈(29) 등 주축 야수진이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전력을 재구성한 그는 지난해 전반기를 3위로 마치고도 후반기 급격한 하향세로 PS 진출에 실패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가 참 아쉽다. 그래도 3년간 팀의 축이 잡혔다. 처음 부임했을 때와 비교하면 많이 성장했다”고 돌아봤다.김 감독은 부임 기간 프리에이전트(FA) 보강 없이도 PS 진출의 희망을 엿봤지만 끝내 선수층의 한계에 부딪혔다. 올 시즌에는 고승민, 김동혁(26), 나승엽, 김세민(23) 등 4명이 스프링캠프 기간 사행성 게임장으로 징계를 받는 바람에 시즌 초부터 전력 구상이 틀어졌다. 김 감독은 “계약 기간 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감독이 책임지고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구단이 주어진 기간 안에 성적을 내라고 감독과 계약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김 감독은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부산으로 이동해 구단과 거취를 논할 예정이다. 롯데와 그의 계약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김 감독은 “나의 거취에 대해 구단서 먼저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재계약으로) 갈 것 같은 분위기였다면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겠나”라며 씁쓸하게 웃은 뒤 “내일(13일) 부산으로 돌아간 뒤 하루이틀 안에 (의논한 뒤) 결정하겠다”고 전했다.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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