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진칼 압수수색…‘자사주 부당 기부’로 경영권 방어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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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등 혐의로 한진칼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2026.09.07 뉴시스 경찰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진칼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을 계열사로 둔 한진그룹의 지주회사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한진칼 등을 압수수색했다.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자사주 출연 경위와 의사결정 과정 등에 위법성이 있었는지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해 5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당시 한진칼 2대 주주인 호반그룹이 한진칼 지분을 17.44%에서 18.46%로 늘렸다고 공시하자, 한진칼은 사흘 뒤 자사주 44만44주(0.66%·약 663억 원)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다고 공시했다.이에 대해 한진칼은 구성원의 생활 안정 및 복지 향상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조 회장 측이 호반그룹과의 지분 격차가 좁혀지자 자사주를 우호지분으로 활용하려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서민위는 고발장에서 자사주 출연에 대해 “지배권 방어 외에 다른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 부당 기부 행위”라고 주장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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