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재명 정부 초대 문화수장인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공식 행보에 돌입했다. 이는지난달 31일 취임식을 치른 직후 이뤄진 첫 외부 일정이다.
문체부는 1일 “최휘영 장관이 취임 직후인 7월 31일부터 이날까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취임 2주 만인 7월 11, 16일 두 차례에 걸쳐 경주를 찾는 등 정부 차원의 APEC 총력 대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방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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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를 찾아 야간 경관 조성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
최휘영 장관은 주낙영 경주시장,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 등과 함께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문화산업 고위급대화 회의장 등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기반시설 조성 현황을 확인했다. 또 문화 콘텐츠 준비 상황과 국내외 홍보 계획도 점검했다.
현장 점검 중 최 장관은 우양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백남준 특별전도 둘러보며 “천년고도 경주의 유산이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를 통해 오늘의 문화로 재해석되는 모습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에이펙 정상회의가 전통과 기술, 예술과 혁신이 공명하는 ‘문화 정상회의’로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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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를 찾아 미디어센터 조성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
문체부는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외교부) 등 관계 부처, 경상북도, 경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이번 정상회의가 각국 정상과 대표단은 물론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문화 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이 의장국으로 개최하는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0월 31일~11월 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20개 회원국 정상들에 초청 서한을 보낸 바 있다.
김 총리도 APEC 홍보대사로 가수 지드래곤을 위촉했다고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 8월 한 달 동안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온라인 국민 소통 플랫폼’도 운영한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K-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민 소통 플랫폼을 개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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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를 찾아 우양미술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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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를 찾아 우양미술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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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를 찾아 국립경주박물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