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해녀 문화 활용 ‘관광 어업 육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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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해녀 문화 활용 ‘관광 어업 육성’ 본격화

입력 : 2026.05.27 10:50

해녀 6차 산업화로 미식관광 육성
경북 연안 5곳에 ‘1시군 1호텔’ 추진
경북 어촌 1000만 생활인구 도전
소득·관광 선순환 어촌 경제 구축 목표

경북 동해안에서 일하고 있는 해녀들 [경북도]

경북 동해안에서 일하고 있는 해녀들 [경북도]

경북도가 해녀 문화를 활용해 관광 어업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호텔·리조트도 유치해 어촌 생활인구 1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어업·관광·체험이 연계된 새로운 어촌형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해 대규모 어촌투자와 관광어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관광어업 육성을 위해서는 해녀와 연계한 미식관광과 어촌계 마을어장을 활용한 해양생태여행 활성화에 집중한다.

이에 경북도는 해녀들이 6차 산업(생산+제조 가공+체험 관광)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어촌계 공동작업장 등 바다 인접 공간을 미식문화 공간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또 해녀체험, 쿠킹클래스, 이색공연이 어우러진 경북만의 차별화된 미식관광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경북도는 2023년 경북 해녀협회 출범 이후 해녀들의 6차산업 역량 강화을 위해 해녀합창단, 공예, 바리스타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녀요리 레시피’, ‘해녀문화인문사전’ 발간,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해녀맥주 개발, 지역 예술작가 협업 굿즈 제작 등을 지원해 왔다.

경북도는 동해안에 현재 3개소만 운영되고 있는 유어장을 20개소로 확대해 무분별한 해루질로 인한 어장 훼손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전한 생태체험형 관광문화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민간환경단체와 어촌계원이 함께하는 정기적인 환경 캠페인도 실시해 관광과 휴식, 생태보전이 어우러지는 해양생태 체험 공간을 조성한다.

경북도는 어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스트척 확충에도 적극 나선다. 현재 경북 연안 5개 시군에 ‘1시군 1호텔’ 건립을 목표로 사업 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첫 성과로 영덕 강구에 유명 민간호텔이 건립돼 운영 중이다.

경북도는 국비 확보를 통해 대규모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2023년부터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을 통해 어촌신활력사업 19개소 217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1조 3000억원, 해양치유센터 340억원, 해양레저관광거점 490억원 등 대규모 사업비를 확보했고 현재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성준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촌은 단순한 생산의 공간을 넘어 휴식과 체험, 문화와 미식이 공존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대규모 어촌투자와 관광어업 육성을 통해 국민에게는 머물고 싶은 어촌, 다시 찾고 싶은 바다를 제공하고, 어촌지역에는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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