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업용 배터리 시장 육성 본격화…테스드베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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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업용 배터리 시장 육성 본격화…테스드베드 구축

입력 : 2026.05.07 10:46

산업부 ‘수요확대형’ 공모 사업 선정
방산·로봇·조선 등 다품종 배터리 생산
구미 확장단지 내 4년 간 335억원 투입

‘수요확대형 배터리 테스트베드’ 조감도 [경북도]

‘수요확대형 배터리 테스트베드’ 조감도 [경북도]

경북 구미에 ‘수요확대형 배터리 테스트베드’가 구축된다. 수요확대형 배터리는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외에도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산업용 배터리다.

경북도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수요확대형 배터리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5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배터리 주요 수요처가 전기차 중심에서 방산․로봇․조선․ESS(에너지저장장치) 등의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는 상황에 대응해 분야별 특성에 맞는 다품종 특화 배터리 셀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테스트베드는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내에 설치되며 올해부터 4년간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335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연면적 3100㎡의 전용 공간을 조성하고, 배터리 설계, 셀․모듈․팩 제조, 시제품 성능․안전성 평가를 위한 19종의 장비를 구축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가의 테스트 장비와 실증역량 부족으로 다품종 배터리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통해 산업별 특성에 적합한 배터리 설계부터 제조·평가·실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지역기업의 산업용 배터리 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도 공동 참여해 방산, 로봇, 조선, ESS 분야별 운용환경 특성을 고려한 시험평가법을 개발하고 시제작 배터리의 국내인증(KC), 국제인증(IEC) 등에 대한 시험인증 절차 및 평가항목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경북테크노파크도 산업분야별 배터리 기술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해 배터리 수요․공급 기업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배터리 적용기술 및 구축장비 활용 교육을 실시하는 등 기술교육을 수행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위기를 산업 구조 전환의 기회로 삼아, 경북 배터리 산업의 영역을 방산·로봇 등 미래 유망 산업으로 전방위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특화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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