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만 뽑아" 신입들 억울했는데…분위기 확 바뀐 이유

10 hours ago 9

사진=SNL코리아 캡처

사진=SNL코리아 캡처

인공지능(AI) 직무 채용 공고가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운영 법인 웍스피어)는 올해 1분기 'AI' 키워드가 포함된 채용 공고 수가 5년 전 대비 112%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신입직 공고는 5년 전보다 162% 늘어나며 신입 채용에서도 AI 인재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AI 인재 수요가 연구개발 조직 중심에서 신입 채용으로까지 넓어지는 흐름이 확인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증가율이 232%로 수도권(110%)을 크게 웃돌며 AI 채용 수요가 전국으로 퍼지는 양상이다. 잡코리아는 이 같은 변화가 생성형 AI 본격 도입 시점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5년 전에는 서비스 개발·인프라 구축 등 전통적인 개발 직무 중심 채용이 주를 이뤘지만, 2022년 이후 기업들이 서비스 경쟁력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직군에서 AI 인재 채용을 늘려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부 직무별로는 'AI 서비스 개발자' 공고가 전체의 18.1%로 가장 많았다. AI·ML 엔지니어(17.9%), 데이터 사이언티스트(17.4%), AI 기획자(13.8%), 데이터 분석가(10.4%), 데이터 엔지니어(10.4%) 순이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데이터·개발 직무를 넘어 기획, 서비스 설계까지 AI 인재 채용 범위가 대폭 확장되는 추세"라고 했다.

구직자 반응도 뜨겁다. AI 잡스 공고 지원 수는 3월 기준 전월 대비 36% 늘었다. 공채 시즌과 잡코리아의 AI 중심 메인 개편·추천 고도화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김요섭 잡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는 이제 특정 산업이 아닌 전 산업의 기본 역량으로 자리잡았고, 채용 시장에도 그 변화가 데이터를 통해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AI 기반 추천, 에이전트 등 통합 AI 생태계를 구축해 더 빠르고 정확한 일자리 연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