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6억원 규모 원전산업 펀드 조성
SMR·대형원전 기술개발 자금 지원
“원전기업 자금난 해소·수출 경쟁력 강화”
경남도가 미래 원전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성한 원전산업 투자펀드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첫 투자 대상으로 도내 대표 원전 기자재 기업인 범한메카텍이 선정되면서 지역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남도는 586억원 규모의 원전산업 투자펀드가 범한메카텍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대형원전 기자재 제조 기술 고도화와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경남도는 지난해 7월부터 한국수력원자력과 산업은행 등과 함께 펀드 조성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말 최종 586억원 규모의 펀드를 마련했다.
도는 이후 대규모 시설 투자와 기술 개발이 필요한 도내 원전기업을 발굴해 왔으며, 첫 투자 대상으로 범한메카텍이 선정됐다.
1964년 설립된 범한메카텍은 가스·석유화학 플랜트용 압력용기와 열교환기 등을 생산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원전 기자재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대형원전 기자재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SMR 사업 확대를 위한 설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도는 그동안 원전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혀온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 지원을 확대해 왔다. 매년 350억원 규모의 원전기업 육성 특별자금을 운영하며 최대 3%의 이차보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투자와 융자, 보증을 연계한 금융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도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다른 도내 원전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원전과 SMR의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도내 원전기업들이 자금 부담 없이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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