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지역 내 위성산업 생태계의 조성을 위해 핵심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도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차세대중형위성 2호 발사 성공과 관련해 6일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둔 KAI가 민간산업체 최초로 총괄주관기관을 맡아 개발한 첫 위성”이라며 “이번 발사 성공은 경남 항공우주산업의 저력을 입증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를 계기로 도는 우주환경시험시설·위성개발혁신센터 등 위성산업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총 1362억원을 투입하는 우주환경시험시설(진주시 정촌면 경남우주항공 국가산업단지)은 극한 온도, 진공, 진동 등 우주 환경을 지상에서 재현해 위성 부품 및 시스템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공용 시험 인프라다. 총 381억원 규모의 위성개발혁신센터는 위성의 설계·제작·조립 전 단계를 지원하는 개발 거점 시설이다.
두 시설을 통해 경남은 위성 개발에서 검증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위성산업 자립 기반을 갖추게 된다. 또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는 민간 기업이 위성 신기술·신제품을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는 규제 혁신 환경을 제공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총 252억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위성 관측 데이터를 직접 수신·처리하는 지상국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경상남도는 지역 위성 기술 역량을 축적하기 위해 자체 위성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진주샛1B 발사에 성공한 성과를 바탕으로 도와 진주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함께 후속 위성 진주샛2(JINJUSat-2) 개발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 50억원의 진주샛2는 위성 데이터 활용, 전문인력 양성, 우주산업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2028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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