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학생 '주목'…'천원의 아침밥' 이어 '천원 매점' 나온다

3 weeks ago 12

입력2025.04.16 23:48 수정2025.04.16 23:48

인천 연수구 인천대학교 제1기숙사 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연수구 인천대학교 제1기숙사 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가 대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에 이어 '천원 매점'을 추진 중이다.

천원 매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나서는 기업이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물품을 대학 매점에서 최대 90%까지 싸게 판매하는 사업이다.

16일 경기도는 "대학 측에서 천원 매점 공간을 제공하고 총학생회 등 대학생들이 운영을 맡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는 "공모를 통해 이달 말까지 도내 2개 내외의 대학을 선정한 뒤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시범사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대기업 2곳에서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판매 물품은 식료품과 생필품 위주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조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천원의 아침밥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경기도형 천원 매점을 기획했다. 고물가 시대에 대학생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민·관·학이 함께하고 대학생이 주도하는 사회적 가치 모델을 창출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2023년부터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행해 도내 33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