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미분양 1년새 7천가구 늘었는데…여기는 되레 줄었다는데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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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분양 1년새 7천가구 늘었는데…여기는 되레 줄었다는데 어디?

지난해 경기도의 미분양 물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12월 전국 미분양 물량은 7만173가구로 전년 동월(6만2489가구)보다 7684가구 증가했다. 이중 경기도의 작년 미분양 물량은 1만2954가구로 전년(5803가구)보다 7151가구 늘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미분양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남부지역에서 미분양이 증가했다. 특히 평택은 미분양 물량이 2023년 말 430가구에서 지난해 말 4071가구로 증가하며 경기도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때문에 평택은 최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고, 신규 공급도 줄어들 예정이다.

평택의 뒤를 이어 이천(+1908가구), 오산(+994가구), 광주(+676가구), 광명(+356가구) 등 지난해 한강 이남 지역에서 미분양 물량이 늘었다.

반면, 2023년 말 미분양이 896가구 있었던 의정부는 2024년 말 540가구로 356가구가 줄어 전국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으로 꼽혔다. 의정부는 지난해 총 5개 단지 1178가구가 신규 분양했다.

의정부와 인접한 양주 역시 941가구에서 730가구로 211가구가 줄었다. 이어 김포(-314가구), 화성(-130가구), 연천(-91가구), 용인(-72가구), 동두천(-41가구), 남양주(-36가구), 성남(-29가구), 양평(-2가구) 등 총 10개 지역에서 미분양 감소가 있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올해에도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제일건설은 4월 경기도 양주시 양주역세권에서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1호선 양주역과 가까운 역세권 입지로 지하 3층~지상 40층, 4개 동, 총 70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0㎡, 84㎡, 101㎡ 등으로 구성된다.

김포에서는 롯데건설이 이달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에 나선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도보권에 있어 마곡까지 30분대면 갈 수 있다. 지하 4층부터 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65㎡, 75㎡, 84㎡ 총 7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4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 남사(아곡)지구에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82㎡, 총 660가구로 조성된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가까운 입지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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