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경기 포천·파주·안성·여주시, 가평·양평군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맑은 날씨로 강한 햇볕이 더해지며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를 것이 예상돼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또는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올해 첫 폭염주의보는 지난해보다 5일 늦다. 최악의 더위가 찾아온 지난해에는 6월 10일 경상권 일부 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바 있다.
다만 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면서 폭염주의보가 해제될 것으로 보고 있다.비는 제주를 시작으로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서부에서 내리겠다. 16일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중부지방과 경상권, 제주에서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린 이후에도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무더울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전국 낮 최고 기온은 25~30도로 예보됐다. 이날 서울은 한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르고 체감온도는 30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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