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머물 예정이다. 이 후보는 전날 서울 유세를 마친 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개표 결과가 윤곽을 드러내면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별도의 외부 일정 없이 서울 봉천동 자택에서 머문다. 김 후보는 전날 늦은 밤까지 서울에서 거리 인사를 이어갔다. 김 후보 역시 개표 상황에 따라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을 찾아 투표를 독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자신의 지역구인 동탄으로 이동해 상황을 지켜보다 오후 6~7시경 국회 의원회관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오후 7시부터 민주노동당사 종합상황실에서 열리는 개표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 후보는 모두 지난달 29일 사전투표를 마쳤다.
개표는 전국 251개 개표소에서 오후 8시 30분경 시작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자정을 전후해 당선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궐위로 실시된 이번 대선에서 선출된 신임 대통령은 중앙선관위가 개표 완료 이후 당선을 확정하는 순간 임기가 시작된다. 당선인 발표는 4일 오전 8시 전후로 예상된다. 신임 대통령은 같은날 낮 12시를 전후해 국회에서 약식으로 취임식을 갖고, 오후부터 본격적인 집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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