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한동희? 4번타자 이어 롯데 핫코너 주인으로 가치 끌어올릴까?

1 week ago 25

롯데 한동희가 수비 도중 모자를 고쳐 쓰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가치가 엄청 오를 거예요.”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59)은 3루수 적임자를 찾고 있다. 올 시즌 3루 수비를 소화한 선수는 한동희(27), 박승욱(34), 손호영(32), 한태양(23) 등 9명에 달한다. 내야 4개 포지션 중 3루수로 뛴 선수가 가장 많았다. 김 감독은 “3루수로 자리를 잡는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 (한)태양이는 3루 수비를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고, (김)세민이와 (박)승욱이, (노)진혁이는 타격이 좀 더 좋아져야 한다”고 아쉬워했다.3루수의 조건을 두루 만족하는 타자는 한동희다. 올 시즌 4번타자로 자리매김한 그는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15홈런, 5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9로 활약했다. 그러나 팀의 경기 후반 운영 계획에 따라 3루수(32경기)보다 지명타자(41경기)로 더 많이 출전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반 (한)동희를 대주자로 바꾸면 타순이 돌아올 때 공격력이 떨어진다. 3루 수비가 가능한 자원이 적지 않으니 동희를 지명타자로 두고 적임자를 찾았지만, 자리를 잡는 선수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최근 다시 3루수 한동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18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5경기 중 3경기서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수비를 병행해도 공격력이 떨어지지 않았다. 3루수로 선발출전한 3경기서 수비로 23이닝을 소화했고, 타석서도 타율 0.417(12타수 5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한)동희도 수비를 곧잘 한다. 모처럼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소화하니 좋은 흐름을 탄 것 같다”고 반겼다.한동희가 확고한 3루수로 자리매김하면 팀과 개인 모두에게 좋은 시나리오다. 김 감독은 “4번타자가 3루 수비까지 잘 하면 선수의 가치가 엄청나게 올라가지 않겠느냐. 그간 동희도 3루수로 뛰고 싶은 마음이 컸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를 해야 타격 컨디션이 올라가는 선수가 적지 않다. 동희도 타격만 하고 싶지는 않을 것 같다.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면 그만큼 대우도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