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돌풍’ 이끄는 정경호 감독, 2027년까지 계약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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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강원 감독이 구단과 1년 계약연장에 합의했다. 2027시즌까지 팀을 이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K리그1 강원FC 돌풍을 이끌어온 정경호 감독(46)이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2027시즌까지다. 강원 구단은 7일 “정경호 감독과 재계약을 확정했다. 뛰어난 지도력과 팀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구단과 선수단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결정이다”라고 발표했다.정 감독은 “꾸준히 강원을 이끌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 조건은 생각하지 않았다. 큰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과 선수단을 향한 무거운 책임감을 먼저 생각했다”면서 “선수와 코치로 함께 하면서 많은 애정을 쌓은 특별한 팀이다. 그만큼 더욱 큰 기쁨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정 감독은 프로 사령탑으로 능력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 강원을 K리그1 5위로 이끌었다.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코리아컵서도 준결승에 진출해 구단의 역대 최고 성적 타이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강원의 선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구단 역사상 처음 출전한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K리그1에서 10승10무6패(승점 40)로 4위를 마크하고 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전북 현대(승점 42), 3위 울산 HD(승점 41)와 격차가 크지 않아 자력 2위를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추춘제로 전환한 2026~2027시즌 코리아컵서도 8강에 진출해 우승 도전이 충분히 가능하다. 정 감독은 강원과 각별한 인연을 가졌다. 삼척 태생인 그는 주문진중과 강릉상고(현 강릉제일고) 출신이다. 두 학교 축구부는 현재 강원 구단의 15세 이하, 18세 이하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 감독은 현역 시절에도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2009년 창단 멤버로 합류했고 2010년에는 강원의 2대 주장에 임명돼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후 지도자의 길에 입문한 그는 2014년 모교 울산대 코치를 시작으로 성남FC,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등을 거쳐 2023년 수석코치로 강원에 복귀했고, 2025년부터 정식 사령탑으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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