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2025 스프링 트레이닝이 열리는 2월이 코앞까지 다가온 시점. 하지만 김하성(30)은 아직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김하성이 FA 미아가 될까.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자유계약(FA)선수의 어울리는 팀과 예상 행선지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이 남은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유격수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계약 체결에 대한 내용은 매우 부정적.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이 2025시즌 개막 후에도 계약하지 못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이는 김하성이 지난 시즌 막바지에 당한 부상 때문이다.
김하성은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4시즌 동안 540경기에서 타율 0.242와 47홈런 200타점, 출루율 0.326 OPS 0.706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23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14위에 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김하성은 지난 시즌 막바지에 주루 플레이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수술까지 받았다. 이에 FA 시장에서 가치가 떨어진 것.
지난 2023시즌 이후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던 김하성의 몸값이 1년 남짓 사이에 말 그대로 폭락한 것이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의 예상 복귀 시점은 5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아직까지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복귀 예상 시점이 나와야 계약 체결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매체는 김하성의 예상 행선지로 LA 에인절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꼽았다. 조건은 2년-4210만 달러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김하성이 언제, 그리고 확실하게 복귀할 수 있는지다. 이것이 확실해져야 김하성이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