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고 걸으면 포인트"...CU, 포켓CU 리워드 플랫폼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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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CU, CU PLAY(CU플레이). /사진=BGF리테일

포켓CU, CU PLAY(CU플레이).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업계가 고물가 기조 속 알뜰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을 잡기 위해 자체 커머스 앱 내 리워드(보상)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자체 앱 포켓CU 내 앱테크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 신규 리워드 콘텐츠 플랫폼 'CU PLAY(CU플레이)'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CU플레이는 미니게임, 만보기, 운세, 미션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수행하고 CU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곳에서 모은 포인트는 전국 CU 오프라인 점포와 포켓CU 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은 최근 무지출 챌린지 등 앱테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CU가 지난 2023년 8월 도입한 '포인트충전소'의 올해 5월 기준 포인트 적립액은 서비스 출시 초기와 비교해 354.5% 증가했다. 포켓CU의 대표 리워드 서비스인 '출석체크' 또한 월평균 이용자 수 30만명, 월 참여 건수 500만건을 넘어서는 등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CU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기존 포인트충전소를 콘텐츠 중심으로 리뉴얼하며 편의점 특화 기능을 전면에 배치했다. 대표 콘텐츠인 '나만의 CU'는 가상의 편의점을 운영하는 육성형 게임이며, 'CU 걷기'는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주는 만보기 서비스다. 향후 특정 CU 점포를 목적지로 설정해 방문하면 추가 혜택을 주는 기능도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점심 메뉴를 추천해 주는 개인화 콘텐츠 '오늘 뭐 먹지?'를 비롯해 재고 조회, 신상품 정보 확인, 예약 구매 등 앱 주요 기능과 연계한 미션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고객이 미션을 완료하면 '포도' 리워드를 지급하며, 이를 모아 CU 포인트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CU 오락실(OX·행운 퀴즈)', '오늘의 운세' 등이 운영된다.

CU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콘텐츠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최대 1000포인트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편 이번 개편은 포켓CU를 단순한 모바일 커머스 채널을 넘어 일상 밀착형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CU의 장기 전략과 맞닿아 있다.

앞서 CU는 지난 2022년 포켓CU 리뉴얼에 100억원을 투자하며 배달·예약 등 온·오프라인 연계(O4O) 사업의 구심점을 마련했다. 이어 올해 초에는 한정판 트렌드 상품을 전개하는 '위클리 팝업스토어'를 론칭하는 등 앱 기반의 구매 프로모션을 지속해서 전개해 왔다.

이번에 선보인 CU플레이는 이러한 상품 구매 목적의 집객에서 한 발 나아가, 소비자가 실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앱 콘텐츠를 즐기고 혜택을 체감하도록 유도하는 진화된 플랫폼 전략으로 풀이된다.

BGF리테일 박병호 온라인플랫폼팀장은 "CU플레이는 고객들이 편의점을 이용하는 과정 자체가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포켓CU를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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