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 자산만 2조”…김숙, 돌연 방송가 잠적한 이유

1 day ago 4

개그우먼 김숙

개그우먼 김숙

개그우먼 김숙이 전성기 시절 돌연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던 이유를 고백했다.

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희극인실의 돌+아이를 지나 숙크러쉬로 대상까지! 데뷔 30주년을 맞은 재석 절친 김숙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새 영상을 게재했다.

김숙은 이 영상에서 “메뚝 선배!”를 외치며 등장, 절친 유재석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유재석은 “내가 공채 7기, 김숙이 공채 12기였다. 그 당시 (희극인실에서) 김숙 별명은 돌+아이였다”고 거침없이 소개했다.

유재석은 “한 선배가 10만 원짜리 수표를 주면서 ‘숙아, 담배 좀 사 와라’라고 했더니 담배를 10만 원어치를 사 왔다. 그때 선배가 ‘쟤한테는 심부름시키지 마라’라고 했다”며 에피소드를 전했고, 김숙은 “담배를 100갑 샀다”고 자신 있게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사진 I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I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장난 가득한 대화 이후엔 숨은 비화도 공개됐다. 김숙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따귀 소녀’ 코너, SBS ‘웃찾사’의 ‘난다김’ 캐릭터 등으로 유명세를 알렸고, JTBC ‘님과 함께2’에서는 윤정수와의 가상 부부 케미로 ‘숙크러쉬’ 신드롬을 일으키며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데뷔 25년 만인 2020년에는 ‘KBS 연예대상’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김숙에게도 방황하던 시절이 있었다. 논란이나 특별한 사건 사고도 없는데 돌연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춘 것.

유재석은 “김숙이 어느 날부터 방송국에 안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고, 김숙은 “(당시) 옷 가게를 창업했다. 근데 그때 나의 성향을 알았다. 내가 사람을 싫어하는구나”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숙은 또 “게임 중독에 빠진 영향도 있었다. 당시 게임머니 자산이 2조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농담도 잠시, 김숙은 “잠깐 방황하던 시절은 분명히 있었지만 정말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뭔가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다면 일단 포기하지는 마라. 무엇이든 의미 없는 시간은 없는 거 같다”며 진심을 전했다.

김숙은 1995년 KBS 공채 12기 개그우먼으로 데뷔, 이후 SBS 웃찾사로도 이적해 다양한 개그 무대에서 활약했다. 예능 프로그램 ‘무한걸스’ 이후 탄력을 받아 대세로 불렸고, 선배이자 절친인 송은이와 함께 만든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으로 ‘1세대 연예인 유튜브·팟캐스트’로서 현재까지 확실하게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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