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3부는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A 경정에 대해 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12일 영장을 발부했다.
A 경정은 2023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소속일 당시 자신이 수사하던 유흥업소 여종업원의 마약 사건을 수임한 로펌 관계자들로부터 수천만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관계자들의 계좌를 추적해 A 경정에게 수천만 원대 금품이 흘러간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해 9월 A 경정과 로펌 사무장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서울경찰청은 압수수색 이후 절차를 거쳐 A 경정을 직위해제했다. 검찰은 조만간 그를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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