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 수강생이 직접 경험하고 조사한 경영 이슈 다뤄…120개 넘는 사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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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17 15:51 수정2025.04.17 15:51 지면B5

건국대 전경.  건국대 제공

건국대 전경. 건국대 제공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KU MBA·원장 박진용)은 글로벌 수준의 교육을 통해 ‘미래 경영환경에 대비하면서 혁신을 추구하는 리더’를 양성해왔다, 건국대 MBA 프로그램은 미국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와 한국경영교육인증원(KABEA)에서 동시 인증을 받아 유지 중이다. 교육부가 인가한 13개 경영전문대학원 중 하나로 수준 높은 교육 품질 관리로 정평이 나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정부의 ‘2024 국가서비스대상’에서 MBA 부문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박진용 
경영전문대학원장

박진용 경영전문대학원장

건국대 MBA 프로그램은 토론 중심의 소규모 강좌 운영과 최신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무형 교육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일반경영 교육과정인 ‘건국 MBA’와 특화 교육과정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MBA’, ‘인사조직·노사 MBA’로 나뉜다.

건국 MBA는 경영학 전반에 걸친 필수 분야를 배우는 과정이다. 재학생들은 재무, 회계, 마케팅, 전략, 인사, 국제, 경영정보, 생산 등을 골고루 공부할 수 있다. 경제학과 통계학, 기초회계, 경영윤리 강의도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DT MBA 과정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DT란 기업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주요 의사결정, 조직 문화, 고객 경험 등 사업모델 전반을 혁신하는 것을 말한다. 주요 과목은 △디지털 기술을 통한 혁신 전략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 △디지털 마케팅 등이 있다. 각종 디지털 기술과 관련한 현장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 수강생이 직접 경험하고 조사한 경영 이슈 다뤄…120개 넘는 사례 출간

올해 5년 차를 맞는 인사조직·노사 MBA는 국내 최초로 개설된 인사조직·노사 관계에 특화한 MBA 교육과정이다. 인적자원(HR) 분야 전문성을 갖춘 리더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인적자원관리와 조직행동, 노사관계론 등 HR 기초 과정부터 직무분석·채용, 성과평가·보상, 조직설계, 비즈니스협상 등 실무와 사례, 토론 중심의 수업을 실시한다. HR 전문가를 희망하는 직장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졸업 전 마지막 학기에 진행되는 ‘현장과제 연구’도 건국대 MBA만의 특색이 담긴 수업으로 유명하다. 자신이 직접 경험했거나 조사한 실제 경영 이슈를 다룬다. 지금까지 120개 가 넘는 경영 사례가 개발돼 서적으로 출간됐다. 이 사례들은 다시 교육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의미가 작지 않다. 건국대가 국내 ‘MBA 경영사례분석대회’에서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차례 받은 것도 해당 수업의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건국대 MBA에서는 재학생과 동문이 만나는 행사도 많다. 매년 가을 진행하는 해외학술 세미나에 참여하면 해외 유수 대학 및 현지 기업과 교류할 수 있다. 골프나 기수별 MT, 홈커밍데이 등 친목 행사도 다양하다.

장학금을 받을 기회가 많다는 것도 건국대 MBA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 MBA는 등록금 총액의 30%까지 장학금으로 운영하고 있다. 성적에 따라 등록금의 60%까지 장학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 현재 재학생의 90% 이상이 장학금을 받았다. 2025학년도 후기 입학 지원접수는 4월 15일부터 5월 9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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