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오프 시즌 내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추진했으나 결국 실패한 놀란 아레나도(34) 트레이드. 문제는 타격이 더 안 좋아지고 있다.
아레나도는 이번 11차례의 시범경기에서 타율 0.148 출루율 0.207 OPS 0.540 등을 기록했다. 총 안타는 3개. 장타는 홈런 없이 2루타 2개뿐이다.
꾸준한 시범경기 출전에도 좀처럼 타격감이 상승하지 못하는 모습. 아레나도는 11경기 중 단 3경기에서만 안타를 기록했다.
현재 성적은 신진급 선수라면, 이미 마이너리그 캠프로 떨어졌을 정도. 연차 덕분에 메이저리그에서 버티고 있는 것이다.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12년 차의 아레나도는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연속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또 6차례의 플래티넘 글러브.
지난 2023, 2024시즌에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하지 못했으나, 여전히 뛰어난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OAA 5와 9를 기록했다.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타격 성적. 아레나도는 콜로라도에서 하산한 뒤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4홈런, 30홈런을 때리며 건재함을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홈런이 16개로 상당히 줄었다. 또 출루율 0.325와 OPS 0.719 등으로 신인 시절을 제외하고는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겨울에 아레나도를 트레이드하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다. 하지만 아레나도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는 것이 문제로 나타났다.
세인트루이스와 휴스턴은 아레나도 트레이드에 합의했으나, 선수의 거부권 발동으로 무산됐다. 또 다른 여러 팀과의 협상은 모두 무산됐다.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세인트루이스가 바라는 것은 아레나도의 부활. 하지만 아레나도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격 성적이 더 떨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