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시장에서 IP(지식재산)·창작자 발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CJ ENM은 크리에이터 지원사업 ‘오펜(O’PEN)’을 통해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와 작곡가 등 콘텐츠 인재 확보에 나섰다.
CJ ENM은 ‘오펜 스토리텔러’ 10기와 ‘오펜 뮤직’ 8기 등 22명의 신인 크리에이터를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토리텔러 작가에겐 창작지원금 1000만원과 개인 집필실, 현업 작가·연출자 멘토링, 현장 취재 등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뮤직 작곡가들은 창작지원금 500만원과 국내외 비즈매칭, 아티스트 음원 및 OST 데모 피칭 등의 기회를 준다.
오펜은 CJ ENM의 대표 창작자 지원사업이다. 콘텐츠 기획·개발부터 제작·편성·투자매칭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2017년 스토리텔러 부문을 시작으로 이듬해 뮤직 부문으로 확대해 약 10년간 276명의 작가와 115명의 작곡가를 배출하는 등 창작자와 플랫폼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스토리텔러 1기 신하은 작가의 ‘갯마을 차차차’, 3기 박바라 작가의 ‘슈룹’ 등의 작품이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올해도 디즈니플러스 ‘블러디 플라워’(고준석 작가), tvN ‘세이렌’(이영 작가), 쿠팡플레이 ‘로맨스의 절댓값’ 등 국내외 TV·OTT 플랫폼을 통해 신작이 공개된다.
드라마·시리즈 등용문인 단막극에서도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제59회 미국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그날의 호수’ ‘내딸 친구의 엄마’ ‘하우스키퍼’ 등 3편이 심사위원 특별상과 플래티넘상, 골드상을 각각 받았다. 오펜 뮤직 출신 작곡가들도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즌3’ OST 등에 참여했다.
남궁종 CJ ENM 오펜사업팀장은 “10주년을 맞은 오펜은 신진 창작자 발굴부터 데뷔, 산업 연계까지 함께하는 창작자 육성 플랫폼”이라며 “차세대 창작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

1 week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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