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마지막 노른자…1.5조 재건축 시공자 선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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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7단지가 재건축 시공자 선정 절차에 착수하며, 이 프로젝트는 2698가구의 대단지로 변화할 예정이다.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시공자 입찰 공고를 발표하고, 오는 21일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 후 3월 12일까지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개포주공6·7단지는 교통이 편리하고 학교와 학원가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 개포주공 아파트 재건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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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6·7단지 2698가구 변신
삼성물산·현대건설 등 군침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7단지 아파트 전경. 매경DB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7단지 아파트 전경. 매경DB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7단지 아파트가 재건축 시공자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개포동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이 단지는 정비사업을 통해 2698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6·7단지 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3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발표했다. 오는 21일 시공사를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가 개최되며 입찰은 3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재건축 사업은 강남구 개포동 185 일대 11만6682㎡ 용지에 지하 5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2698가구를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연면적은 56만2341㎡이며, 예상 공사비만 1조5139억원에 달한다. 3.3㎡당 공사비는 89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수주 전선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두 업체 모두 개포주공6·7단지 정비사업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개포주공6·7단지는 걸어서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양전초, 개원중, 경기여고, 중동고 등도 가깝다. 대치동 학원가도 멀지 않다.

이 단지는 2017년 정비구역 지정, 2021년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2023년 6월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개포주공 전체 단지의 재탄생도 머지않아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총 1960가구 규모인 개포주공6·7단지는 개포동 주공아파트 중 마지막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앞서 개포주공1·2·3·4·8·9단지가 재건축 이후 입주를 마쳤고, 5단지는 지난해 8월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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