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외국인 순매수·개인 순매도↑
최근 코스피 급등…6200선 회복
최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감에 코스피가 연일 오르며 6200선을 회복한 가운데, 그동안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번달 순매수로 바뀐 반면 개인은 순매도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달(1일~지난 15일) 코스피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7조3194억원을 순매수했고 1조395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7조227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순매수는 2조220억원에 그쳤다.
이 기간 거래일을 보면 외국인은 11거래일 중 7거래일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8일을 순매도했고 순매수는 3일이었다.
이는 지난 3월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긴장감이 고조됐던 상황에서도 개인은 순매수를, 외국인은 순매도한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35조8806억원을 순매도 했지만, 개인은 33조5689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코스피가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며 큰 변동성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개인은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사들였다. 다만 이번달은 최근 코스피가 급등한 만큼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여전, 개인은 차익 실현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5800선에서 마감했던 코스피는 이번주 내내 급등하며 16일 기준 620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2~3월 외국인은 주가 상승에 따라 차익실현을 했지만 앞으로 외국인의 자금 유입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KB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내고 중동 사태 완화가 기대되는 이달부터 외국인은 실적과 펀더멘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봤다. 또 전 세계 증시에서 수익성 대비 가장 낮은 가치평가(밸류에이션)를 코스피가 기록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증폭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주식 등 한국의 금융시장은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기업가치 재평가(리레이팅)를 촉발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 후에도 외국인 지분율이 급락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앞서 외국인의 반도체 업종 매도세는 이어졌지만 반도체 이외의 섹터와 관련해선 외국인의 태도가 전혀 다르다고 짚었다.
iM증권은 지난해 1월 이후 외국인 지분율 증가 상위에는 IT하드웨어·건설·증권·에너지 등이 포진해 있다고 봤다. 또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섹터는 반도체, 은행, 상사·자본재, 자동차 순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한국을 버린 게 아니라 한국에서 재편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멀티플 확장의 촉매가 부재하긴 하지만 비반도체 섹터의 수급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이익 모멘텀 상위권에 위치하는 건설, IT가전, IT하드웨어, 화장품 등에서 알파를 탐색하는 방향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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